기본 정보
제목: 가능한 사랑
장르: 드라마
공개: 2026년 4분기 (넷플릭스)
감독: 이창동
각본: 이창동, 오정미
출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 어나니머스 콘텐츠, 나우필름
국가: 한국
다시보기: 넷플릭스
작품 소개 및 제작 배경
'가능한 사랑'은 거장 이창동 감독이 영화 '버닝' 이후 8년 만에 들고 나온 신작입니다. 한국 영화사의 흐름을 바꾼 이창동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영화로, 깊이 있는 서사와 섬세한 연출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찬사를 받아온 감독이 이번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극장 개봉을 고수해온 이 감독이 스트리밍 플랫폼을 선택한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영화계에 상당한 화제를 모우고 있습니다.
원래 이 영화는 극장 개봉 영화로 기획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투자배급사들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투자 난항을 겪다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게 본 넷플릭스가 투자에 나서면서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의 이준동 대표는 당시 '한국 영화 투자 체력이 거의 바닥인 시장 상황'을 언급하며 현재의 영화 산업의 어려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되면서, 칸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출품은 어렵게 되었지만, 오아시스 이후 24년 만의 베니스 영화제 출품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줄거리
'가능한 사랑'은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두 부부의 세계가 얽히며 네 사람의 일상에 예상치 못한 균열이 퍼져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야기는 한 장례식장에서 시작됩니다. 사측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맞섰던 중공업 해고 노동자 호석과 그의 아내 미옥이 총파업 이후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삶은 거칠고 투쟁적이며, 현실의 무게로 찬 일상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 장례식장에서 여성 다큐멘터리 감독의 인터뷰 요청을 받으면서 호석과 미옥의 삶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과거의 실타래가 풀리고, 억눌려 있던 이야기들이 서서히 표면으로 떠오릅니다. 한편 조인성과 조여정이 연기하는 상우와 예지 부부는 호석과 미옥 부부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네 사람의 세계가 서로 얽히면서, 각각의 삶이 흔들리고, 사랑과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이 던져집니다. 이창동 감독의 특유의 미학으로 그려지는 이 네 사람의 변화와 갈등이 영화의 핵심이 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및 캐릭터

미옥 역 - 전도연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전도연이 연기하는 미옥은 노동운동의 현장을 겪으며 살아온 여성입니다. 그녀는 사회적 투쟁의 역사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욕망을 억눌러왔던 인물로, 투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정선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창동 감독과는 '밀양'에 이어 18년 만에 장편 영화로 다시 호흡을 맞추며, 정치적 현실 위에서 개인의 삶을 되찾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입니다.

호석 역 - 설경구
설경구가 분하는 호석은 해고 노동자이자 미옥의 남편입니다. 이창동 감독과는 '박하사탕', '오아시스'에 이어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배우로, 이번엔 어떤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전도연과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일', '길복순'에 이어 네 번째 부부 역으로, 두 배우의 호흡은 이미 검증된 신뢰의 대상입니다. 호석은 노동 투쟁의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삶과 사랑을 마주해야 하는 남자입니다.

상우 역 - 조인성
조인성이 처음 이창동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작품입니다. 상우는 호석과 미옥 부부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로, 사회적 지위나 삶의 방식이 완전히 다른 인물입니다. '밀수', '모가디슈', '무빙' 등 다양한 장르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온 조인성이 이창동 감독의 작품 세계 속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예지 역 - 조여정
조여정 역시 이번이 이창동 감독과의 첫 협업입니다. 예지는 상우의 아내로, 미옥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여성입니다. '기생충'에서 미국배우조합상 앙상블상을 받은 조여정의 미묘한 표현력이 이 캐릭터를 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부부 사이의 세계적 간극과 그 속에서의 삶의 태도의 차이가 영화의 중요한 테마가 될 것 같습니다.
관전 포인트
거장 이창동의 8년 만의 귀환
'버닝' 이후 오랫동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지 않았던 이창동 감독의 복귀가 자체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으로 한국 영화의 거장임을 증명해온 이 감독이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줄지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유명 영화 평론가들과 국제 영화제 큐레이터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최고의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
전도연과 설경구라는 이창동 감독의 대표 페르소나가 다시 만나고, 조인성과 조여정이라는 새로운 얼굴들이 함께하는 캐스팅 자체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전도연과 설경구의 부부 연기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부터 '길복순'까지 이어진 깊이 있는 화학작용을 기대케 합니다. 조인성과 조여정이라는 새로운 세대의 배우들과의 만남도 신선한 긴장과 에너지를 만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회적 현실과 개인의 감정 사이의 긴장
이창동 감독의 영화들은 한국 사회의 깊은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하면서도 보편적 인간성을 조명해왔습니다. 노동 운동의 상처와 사회적 투쟁이라는 무거운 현실 위에서 개인의 사랑과 욕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두 부부의 세계가 만났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가 이 영화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 될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의 변화
극장 개봉을 고수해온 이창동 감독이 스트리밍 플랫폼을 선택한 것 자체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단순한 배급처의 변화가 아니라, 그의 영화 철학과 창작 방식에 대한 선택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플랫폼으로 공개되면서 해외 관객들이 이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흥미롭습니다.
감독의 의도 및 작품 해석
이창동 감독은 '가능한 사랑'을 통해 두 부부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삶의 태도와 갈등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만났을 때, 그들의 일상이 어떻게 흔들리는지, 그 속에서 사랑이 무엇인지, 그리고 개인의 감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세밀하게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노동 운동이라는 사회적 현실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결국 이창동 감독이 주목하는 것은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들의 내면입니다. 정치적 이념이나 사회적 투쟁도 결국은 인간 개개인의 욕망, 감정, 그리고 사랑과 만날 때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런 만남의 순간들을 포착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창동 감독은 '단편 영화 심장소리'에서 선보인 세계관을 연장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짧은 작품에서 시작된 생각들이 이제 장편 영화로 확장되면서,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상 평가 및 기대감
국제 영화제의 주목
베니스 영화제 출품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영화계의 관심도 상당합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들은 국제 영화제에서 꾸준히 인정받아왔고, 이 작품도 그런 전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칸 영화제에는 출품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베니스라는 또 다른 무대에서 이 작품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주목됩니다.
한국 영화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작품
이 영화의 제작 과정 자체가 한국 영화 산업의 현 상황을 드러냅니다. 투자 난항, 배급처의 변화,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선택이라는 일련의 과정은 한국 영화가 직면한 현실을 말해줍니다. 동시에 이창동 감독의 작품 하나가 갖는 국제적 가치는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국 영화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신뢰와 기대
전도연이 공개 행사에서 "어떻게 나올지 잘 몰라 더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이창동 감독과의 오랜 협업 관계에서도 여전히 그의 작품이 예측 불가능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최고의 배우들이 이 감독을 믿고 작품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추천 대상
이 영화는 단순한 오락을 원하는 관객들보다는 영화의 깊이 있는 메시지를 음미하고 싶은 시네필들을 위한 작품입니다. 이창동 감독의 이전 작품들을 좋아했던 관객들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입니다. 한국 사회의 깊은 단면을 미묘한 감정선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감상하고 싶은 분들, 그리고 국제적 수준의 영화 예술을 경험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또한 전도연이나 설경구의 팬이라면, 두 배우가 만들어낼 부부 연기의 깊이를 감상하기 위해 꼭 봐야 할 영화입니다. 조인성과 조여정 팬들도, 이들이 이창동 감독이라는 거장과 만날 때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하다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입니다.
종합 평가
'가능한 사랑'은 단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아닙니다. 한국 영화 거장이 8년의 침묵을 깨고 내놓는 신작이자, 최고의 배우들이 신뢰를 갖고 참여하는 작품입니다. 사회적 현실과 개인의 감정 사이의 긴장,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만남, 그리고 그 속에서 사랑이 무엇인지를 되묻는 이 영화는 2026년 상반기 후반 작업을 마무리하고 4분기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창동 감독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기대감이 있는 작품이지만, 이 영화는 한국 영화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말해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이 영화가, 글로벌 시대의 한국 영화 예술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됩니다. 2026년 넷플릭스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영화가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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